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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뉴스]이번 생 처음으로 장애인식 개선 강사로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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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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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장애인복지관에서 청소년 장애인들이 함께 모여서 그림동화책을 만듭니다. 함께 소통하여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을 그립니다. 완성된 그림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과 사회복지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멋진 동화책으로 출판이 됩니다. 출판된 그림책들은 장애인복지관들이나 도서관들에 비치가 됩니다.

장애인들의 시각에서 장애를 말하는 동화책이라서 장애에 대한 여러 가지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출판된 동화책들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하여 인근 유치원들이나 어린이집들에 장애인식개선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자 장애인 가족들이 매주 모여서 의견을 나눴습니다.

오디오북을 만들기 위해 발달장애인 초등학생들, 발달장애인 형제자매 비장애인 유치원생들, 초등학생들,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함께 녹음에 참여했습니다. 음악을 전공하신 시온님이 배경음악을 직접 제작하셔서 멋진 멀티미디어 동화책이 완성되었습니다. 시온님과 함께 음악을 하시는 분이 기타를 연주하고 목소리 녹음을 해 주시는 재능기부를 해 주셔서 더욱더 풍성한 멀티미디어 동화책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생 처음으로 완성된 멀티미디어 동화책을 장애인식개선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강사로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동화를 제작하는데 참여했던 지금까지 장애인식개선 교육 강사로 경험이 많으신 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들과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셔서 용기를 내서 장애인식개선 강사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식개선 교육 강사로 경험이 많으신 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들과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함께 11월 29일 삼성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하러 갔습니다.

대학교 다닐 때 교생실습을 해 본 이래로 거의 35년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아이들 앞에서 교육자로 교육을 해 본 경험이 없어서 긴장이 되고 떨렸습니다. 다행히 7세반과 6세반 아이들 교육을 하시는 선배 강사 어머니들의 교육 활동을 볼 수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5세 아이들 교육을 제가 담당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들이 대답을 잘하고 손을 들어서 묻는 말에 똑똑하게 대답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똑똑했습니다.

동영상으로 완성된 동화를 들려주는 시간 6분을 포함하여 30분 동안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했습니다. 제 자페성 장애 아들의 특성을 파워포인트에 담았습니다.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제가 교육하기로 했던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제일 어린아이들이라서 글자를 모르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해서 처음에 길게 넣었던 설명을 모두 빼고 글자 없이 사진과 그림으로 완성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는데 자리 이탈을 하지 않고 끝까지 앉아서 이야기에 집중해 주는 아이들을 보니 교육 나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함께 교육에 참여했던 선배 강사 어머니들이 교육이 끝난 후 아이들에게 평가하기 스티커를 붙이도록 안내해 주셨습니다.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미리 준비한 장애인식개선 교육 후 의미 있는 간식으로 점자가 있는 과자와 티니핑 캐릭터가 있는 지우개를 하나씩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