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자료 기증 누리집 화면 (사진 : 국립장애인도서관)

정하림 기자 :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장애인을 위한 특수도서 및 정책자료 등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기증할 수 있는 전용 누리집을 2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누리집은 출판사, 저작권자, 도서관, 복지기관 등 관련 기관들이 간편한 회원가입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자료’를 기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증 절차와 유의사항이 명확히 안내되어 있으며, 기증자는 기증 내역에 대한 증명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기증 대상은 ▲출판사 및 저작권자가 보유한 디지털 파일(Quark, HWP, PDF 등)과 ▲도서관 및 복지기관에서 제작한 점자자료, 디지털음성자료, 수어영상, 읽기 쉬운 책 등 대체자료, 장애인 관련 연구·정책자료 등이다.

기증된 디지털 파일은 점자도서나 음성도서 등 대체자료 제작에 활용돼 제작 시간과 정확도 향상에 도움이 되며, 완성된 자료는 ‘국가대체자료공유시스템’을 통해 장애인 이용자가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황금숙 관장은 “자료 기증은 장애인의 독서권과 정보 접근권 보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누리집 개설을 통해 더 많은 기관이 기증에 참여하고, 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에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배리어프리뉴스(https://www.barrierfre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