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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서울시,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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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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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시험을 치고 있는 청각장애인 응시자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의 지원으로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16명이 탄생했다.

시는 수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요양보호사가 부족해 청각장애 어르신들에 대한 돌봄 공백이 있다는 현실에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을 기획했다.

시는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수요 조사, 협력 기관 연계, 계획수립 과정을 거쳤다. 7월부터 8월까지 7주간은 40명의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업과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은 여성인력개발센터, 장애인학습지원센터 등 민관이 서로 협력해 이뤄졌다. 여성인력개발센터 2개소(동대문, 영등포)가 신규 사업에 동참하며, 교육과정 개설과 강사 지원 및 장애인을 위한 국가시험 편의 제공 협의 등 전 과정을 지원했다.

특히 동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의 양정희 주임은 직접 수어를 배워 야간에 진행되는 모든 수업을 지원하고 수강생들에게 수어로 안내·설명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은 지난 20일 치러졌으며, 시는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협력해 수험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단체 응시할 수 있는 별도 시험장을 마련했다. 또 수어 통역사 배치해 사전 안내를 했으며 시험 시간 또한 1.5배로 연장했다.

조은령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수업에 열중하고 수어 영상 자료로 끈기 있게 도전해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보여주신 수강생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취업과 사회참여 기회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헤럴드경제 https://bi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