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뉴스] 식약처, 시각·청각장애인 위한 의약외품 안전정보 안내서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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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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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시각 및 청각장애인의 의약외품 안전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음성·수어 영상 제작을 위한 안내서를 29일 배포했다.
이번 안내서는 의약외품 제조·수입업체가 점자와 더불어 음성 및 수어 영상을 제작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마련된 가이드라인으로, 내달 7월부터 시행되는 '약사법' 개정사항에 따라 의약외품에 관련 정보 제공이 의무화되는 데 따른 조치다.
의약외품에는 치약, 생리대, 마스크, 반창고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제품들이 포함돼 있어 사용상 주의사항과 저장방법, 용법·용량 등 안전정보에 대한 접근성 확보가 특히 중요하다.
식약처는 점역·교정사, 수어통역사 등 전문가와 장애인 단체, 소비자·학계·업계 등으로 구성된 '장애인 의약외품 안전사용 정책 협의체' 논의를 거쳐 안내서를 완성했다.
안내서에는 ▲영상 제작 절차 및 방법 ▲제작 시 고려사항 ▲수어 통·번역 유의사항 등이 담겨 있으며, 사업자는 ▲사전 준비 ▲시나리오 기획 ▲콘텐츠 제작 ▲검수·평가 ▲제공의 단계를 거쳐 효율적인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콘텐츠 제작 시 수어통역사는 상체와 손 동작이 영상에 명확히 드러나야 하며, 자막과 음성·수어 간 싱크가 일치해야 한다. 또한 수어 번역 시 한국어와 수어 간 문법 차이 및 청각장애인의 한국어 문해력도 고려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이번 안내서는 식약처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의약외품 안전정보 접근성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이와 관련해 스마트폰 바코드 스캔을 통해 안전정보를 글자·음성·수어 영상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2025년 4월 말 기준) 610개 품목과 연동돼 있다.
안내서 전문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 법령/자료 > 공무원지침서/민원인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연주 사무총장은 "의료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첫걸음으로 의미 있는 진전이며, 이러한 노력이 식품과 의료제품 전반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장애인의 의료제품 정보 접근성 향상은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가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단체, 소비자단체, 업계 등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배리어프리뉴스(https://www.barrierfreenews.com)
이번 안내서는 의약외품 제조·수입업체가 점자와 더불어 음성 및 수어 영상을 제작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마련된 가이드라인으로, 내달 7월부터 시행되는 '약사법' 개정사항에 따라 의약외품에 관련 정보 제공이 의무화되는 데 따른 조치다.
의약외품에는 치약, 생리대, 마스크, 반창고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제품들이 포함돼 있어 사용상 주의사항과 저장방법, 용법·용량 등 안전정보에 대한 접근성 확보가 특히 중요하다.
식약처는 점역·교정사, 수어통역사 등 전문가와 장애인 단체, 소비자·학계·업계 등으로 구성된 '장애인 의약외품 안전사용 정책 협의체' 논의를 거쳐 안내서를 완성했다.
안내서에는 ▲영상 제작 절차 및 방법 ▲제작 시 고려사항 ▲수어 통·번역 유의사항 등이 담겨 있으며, 사업자는 ▲사전 준비 ▲시나리오 기획 ▲콘텐츠 제작 ▲검수·평가 ▲제공의 단계를 거쳐 효율적인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콘텐츠 제작 시 수어통역사는 상체와 손 동작이 영상에 명확히 드러나야 하며, 자막과 음성·수어 간 싱크가 일치해야 한다. 또한 수어 번역 시 한국어와 수어 간 문법 차이 및 청각장애인의 한국어 문해력도 고려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이번 안내서는 식약처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의약외품 안전정보 접근성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이와 관련해 스마트폰 바코드 스캔을 통해 안전정보를 글자·음성·수어 영상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2025년 4월 말 기준) 610개 품목과 연동돼 있다.
안내서 전문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 법령/자료 > 공무원지침서/민원인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연주 사무총장은 "의료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첫걸음으로 의미 있는 진전이며, 이러한 노력이 식품과 의료제품 전반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장애인의 의료제품 정보 접근성 향상은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가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단체, 소비자단체, 업계 등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배리어프리뉴스(https://www.barrierfre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