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대출 안내서 표지 (사진 : 은행연합회)

이흥재 기자 :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발달장애인의 금융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알기 쉬운 대출 안내서(개념편·실전편)'를 공동 발간했다.

이번 안내서 발간은 금융당국 주관으로 진행된 '발달장애인의 은행 거래 불편 최소화 방안 마련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으며, 안내서는 발달장애인이 대출상품을 이해하고 상담 과정에서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안내서는 쉬운 단어와 표현, 그림 중심의 설명 방식으로 금융 용어, 대출 절차, 계약 서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QR코드를 통해 관련 내용을 설명한 동영상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개념편에는 대출의 기본 개념과 은행 이용 방법 등이, 실전편에는 대출 신청 절차, 수수료 등 실무 내용을 담아 단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대출 시 유의사항으로 ▲소득 및 신용 상태에 따른 대출 한도 ▲필요한 금액만 빌릴 것 ▲담보대출 시 고려사항 ▲상환 지연 시 불이익 등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안내서는 은행권 6,000세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1,000세트가 제작돼 전국 장애인 전담 창구 및 관련 기관에서 대출 상담과 금융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자 자료는 은행연합회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안내서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금융상품 이해를 돕고, 상담 과정에서의 의사소통을 지원함으로써 금융접근성이 보다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 배리어프리뉴스(https://www.barrierfreenews.com)